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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머릿속에 입력해 두자. 몸에 붙어 있는 근육과 지방의 부피를 보면 근육이 1일때 지방이 5다. 그런데 무게를 비교하면 거꾸로 지방이 1일때 근육이 5다. 이게 무슨 뜻인가 하면 지방은 근육에 비해 부피는 엄청 큰 반면 무게는 나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해 살을 빼면 옷이 헐렁해져도 몸무게는 별로 줄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속상한 일 많겠지만 전혀 속상할 필요가 없다. 부피가 큰 지방이 줄어드는 대신 건강한 근육이 붙어 있으니 아주 고맘고 반가운 일 아닌가.
우리가 원하는 다이어트가 바로 이렇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은 더 키우는 것이다. 왜? 에너지 소비는 오로지 근육만이 하므로!!
그리고 단식처럼 운동을 안하고 살을 빼는 방식의 문제점이 바로 이와 관련된 것이다. 단식으로 살을 빼면 지방이 1빠질때 근육은 무려 9나 빠진다. 이건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제살 깍아버리기라고 해야 할 정도로 차후의 손실이 엄청나다. 근육이 왕창 없어졌으니 당연히 무기력해지고, 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으니 살이 전보다 더 왕창 찌는 건 기보니다.
한의사 이유명호 저 [살에게 말을 걸어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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